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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9] [IT특집]핀테크, 금융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대한금융신문=문혜정 기자> 카카오페이, 라인페이, 알리페이, 애플페이… 최근 우리 주위에 들리기 시작한 이 용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간편결제다. 현금과 신용카드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이제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모든 것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하고 싶어한다. 금융과 IT기술의 융합, 핀테크(Fin Tech)가 바로 우리 손 안에 들어온 것이다. 본지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최근 떠오르고 있는 핀테크 이슈에 대해 국내와 해외사례를 집중 분석하고 금융IT의 미래를 전망해봤다. 핀테크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다. 핀테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낮은 기술비용과 높은 편리함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중화된 IT플랫폼과 제휴해 기술에 대한 비용 투자를 줄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해진다. 핀테크가 떠오르면서 국내 금융사들 또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T기업을 중심으로 비금융 기관의 금융서비스 진입이 시장 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미 미국의 경우 2020년에 기존 은행권 시장의 30%를 IT기업 등 비금융사가 잠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핀테크의 확대가 기존 금융사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카카오, 라인과 같이 소비자 접점이 넓은 IT기업들의 금융서비스가 사용자들의 인식을 전환시켜 이용이 확대될 경우 전체 시장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시장이 넓어지는 만큼 기존의 금융사들은 핀테크 기업과 제휴를 통해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다. 카카오와 라인 간편결제 시장 맞대결 미국과 중국이 간편결제로 세계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동안 우리나라는 각종 규제와 보안문제가 뒤엉키며 결제시스템의 갈라파고스가 돼버렸다. 대통령의 천송이 코트 발언은 이 같은 꽉 막힌 결제 후진국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결제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지난달 출시했다. NHN은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하고 라인페이 출시를 선언했다. 정부는 간편결제를 막았던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을 폐지하고 PG사업자의 신용카드 정보공유를 허용했다. 불과 작년만 해도 지지부진했던 계획들이 대통령의 천송이 코트 발언과 함께 일사천리로 해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4500만대에 이르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해외직구와 같은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더 이상 지금의 폐쇄적인 결제시스템을 받아들이기 힘든 구조가 된 것이다. 출시 1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며 국내 핀테크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카카오페이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만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LG CNS의 간편결제 솔루션인 엠페이(MPay)를 적용하고 있다. LG CNS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엠페이는 결제정보를 일일이 입력하고 각종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없애고 최초 한번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이후에는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결제에 필요한 카드정보나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사용자의 휴대폰와 LG CNS 데이터센터에 분리·저장하기 때문에 한쪽 정보만으로는 결제가 불가능하다.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분리된 정보가 일시적으로 결합해 자동으로 본인 인증이 이뤄지며 결제가 완료되면 다시 분리되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전세계 5억6000만 가입자를 가진 라인은 올 겨울 라인페이(LINE Pay)를 공개할 예정이다. 라인페이의 결제수단은 신용카드이며 일본에 한해 편의점 충전 및 제휴은행 계좌를 통해 사전 충전도 가능하다. 라인의 특징을 살려 라인 친구들 여러 명이 함께 상품 및 서비스 구매비용을 나눠내거나 상대방 은행 계좌를 몰라도 친구의 라인페이 계좌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송금된 돈은 제휴은행 계좌에서 출금이 가능하다. 라인은 보안 강화를 위해 아이폰에서는 애플터치ID를 통한 지문인증으로 비밀번호를 조회하고 PC이용 시 별도의 스마트폰 인증을 도입할 예정이다.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와 라인은 성공할 수 있을까. 우선 시작은 좋다. 카카오와 라인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대규모 가입자를 모집할 만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알리페이와 페이팔도 거대한 온라인 쇼핑몰을 기반으로 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결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보안문제도 최근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을 폐지하고 PG사업자가 신용카드 정보를 보유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며 보안책임을 개인이 아닌 기업이 지도록 했다. 이는 간편결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카카오와 라인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문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다. 카카오와 라인의 경우 모바일 가입자는 수천만명을 가졌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은 갖고 있지 않다. 사용처가 제한적인 결제수단은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기 어렵다. 지마켓, 11번가, 옥션 등 대중적인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가 가능해야 하고 오프라인 가맹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간편결제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 국내에서 NFC결제가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가맹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단말기 교체 비용이 드는데 중소 오프라인 매장들이 비용을 들여 단말기를 교체하기 쉽지 않았으며 NFC결제가 가능한 매장이 없으니 소비자 또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라인은 이 점에서 한 발 앞서갔다. 가맹점을 쉽게 얻는 방법은 기존 PG사업자 및 VAN사업자와 제휴 혹은 인수하는 것이다. 모바일 결제만 서비스할 생각이라면 PG사업자나 VAN사업자를 굳이 인수하지 않아도 되지만 NHN은 최근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했다. 가맹점을 확보함으로 온·오프라인이 모두 가능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미래 결제시장의 주인은 누가 될까 핀테크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10년 후 카카오나 라인, 혹은 알리바바나 애플이 국내 금융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게 될까. 전문가들은 “IT기업이 결제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금융서비스의 주도권은 여전히 기존 금융회사가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기술이 금융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사업의 본질이나 핵심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IT기업들이 제공하는 결제서비스는 카드사나 은행과 제휴해 그들이 수행하던 거래를 일부 대체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거래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향후 IT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이 같은 결제 서비스가 ‘무료’ 서비스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형 IT기업들이 결제 플랫폼을 독점하게 된다 해도 이 기업의 수수료 몫이 늘어나는 것이지 금융 기능을 통째로 넘겨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나 라인이 신용카드사나 은행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또 금융서비스는 거래나 결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기능은 수신과 여신이며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다. 실제로 은행이나 카드사 대부분의 이익은 여신 공여에서 나온다. 이러한 여·수신 기능 및 리스크 관리는 IT기업이 갖추고 있는 일반 역량이 아니다. 고객 입장에서 볼 때 IT기업이 낮은 금리 등 획기적인 혜택을 주지 않는 한 IT기업으로 금융거래를 옮길 이유가 없다. 전문가들은 “IT는 몇년 후 우리의 온·오프라인 쇼핑 및 결제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IT가 결제시장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핵이 될 것은 틀림없지만 여전히 결제서비스의 주인공은 금융회사이며 IT는 결제의 일정 부분을 수행하며 수수료를 받는 보조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http://www.kban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335

  • 알라딘, 카드 정보 저장하는 ‘진짜 간편결제’ 시작

    알라딘, 카드 정보 저장하는 ‘진짜 간편결제’ 시작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신용카드를 찍으면 카드정보를 저장해두고 간편하게 책값을 치를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1월13일부터 시작했다.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다.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바로 카드 정보를 저장하고 물건값을 결제할 수 있다. 이름은 ‘오픈페이 캡처’다. 지난해 9월 액티브X 없는 간편결제 서비스 오픈페이를 알라딘에 제공한 전자결제대행회사(PG) 페이게이트가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오픈페이 캡처 소개영상 갈무리 오픈페이 캡처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으로 알라딘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책값을 계산할 때 ‘액티브X없는 간편결제’를 선택한 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할 때 ‘신용카드 자동 완성’을 선택하자. 스마트폰 카메라가 작동하면서 카메라 접근 권한을 요청한다. 허용하자. 화면에 나타난 상자 안에 신용카드를 넣으면 스마트폰이 알아서 카드번호를 인식한다. 카드 유효기간을 입력하고 문자메시지(SMS)로 날아온 인증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결제가 끝난다. 한 번 카드 정보를 저장해두면 다음 물건을 살 때부터는 카드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신용카드 자동 완성’을 누르면 스마트폰에 저장해 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불러온다. 오픈페이 캡처는 애플이 iOS8용 사파리 웹브라우저에 제공한 API를 이용해 카드 정보를 아이폰 키체인 안에 저장한다. 이동산 페이게이트 기술이사(CTO)는 “애플페이가 카드 정보를 저장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애플페이처럼 아이폰 키체인 안에 카드정보를 저장하니,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애플페이와 같은 보안 수준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애플이 내놓은 API를 활용한 간편결제 기술이기 때문에 아직 널리 쓰지는 못한다. iOS8 이상 버전에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써야만 오픈페이 캡처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산 CTO는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 개발진이 웹표준 방식으로 카드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이 양식이 나오면 안드로이드 크롬에서도 오픈페이 캡처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 돌아간 간편결제, 현실 벽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않아
    오픈페이 캡처는 자본금이 400억원에 못 미치는 PG사가 카드정보를 저장하지 못하도록 못박은 국내 규제를 빗겨가면서도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 없이 물건값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실행파일(exe) 형식 플러그인도 설치할 필요 없다. ‘카카오페이’처럼 카드정보를 사용자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결제를 해외 카드회사에서 진행해 국내 규제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진짜 간편결제’라고 부를 만하다. 다만 현실적인 상황이 불편함으로 남았다. 국내 신용카드 회사가 페이게이트 오픈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탓에 오픈페이로 물건값을 내려면 비자와 마스터 제휴 카드가 있어야 한다. JBC와는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해외 신용카드 회사에서 결제가 일어나니 총 결제액에 1%를 해외결제수수료로 더 내야 한다. 오픈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30만원까지다. 알라딘이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 회사와 규제 기관 눈 밖에 나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규정이 작년에 폐지됐지만 신용카드 회사는 여전히 30만원 이상 물건값을 내려면 공인인증서나 이에 준하는 인증 수단을 요구한다.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는 “글로벌 카드사와 은행은 페이게이트를 신뢰하고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 구분하며 서로 협조하는데, 국내 카드사와는 진정한 간편결제를 함께 논하지 못해 안타깝다”라며 “이런 상황 때문에 글로벌 금융사와 손잡고 내놓는 오픈페이 캡처는 2% 모자라는 서비스가 됐다”라고 말했다.

  • 한국핀테크포럼 발족..의장에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등 IT업계와 하나은행 한준성 상무 등 발기인 참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해외 선진국에 비해 낙후된 한국핀테크산업을 발전시키자는 목적의 한국핀테크포럼이 발족됐다. 의장에는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가 선출됐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모바일결제, 전자결제, 모바일송금, 온라인 개인재정관리, 개인간(P2P)대출, 크라우드펀딩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전자화폐로 부상하고 있는 비트코인분야까지도 핀테크의 영역으로 본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결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금융산업을 재창조하는 핀테크스타트업이 해외에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핀테크포럼 발족..의장에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
    2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장 김상헌 네이버(035420)(777,000원 0 0.00%) 대표, 센터장 임정욱, http://startupall.kr)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계 인사, IT 업계 인사, 관련 전문가 등 발기인 40여 명이 모여 한국핀테크포럼 발족식을 가졌다. 행사는 지난달 22일 핀테크 미니 콘퍼런스를 개최해 핀테크에 대한 관심을 끌어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지난달 31일 핀테크 디데이를 열어 한국의 핀테크스타트업 발굴에 앞장선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박병원, 센터장 이나리, http://dcamp.kr) 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가 의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수년간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없는 간편한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온 박 대표는 “그동안 한국의 핀테크산업은 여러가지 규제장벽 때문에 싹을 틔우지 못했다”며 “한국핀테크포럼을 통해서 핀테크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노력해 이런 장벽을 허물고 핀테크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총 4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한국핀테크포럼에는 한국의 핀테크스타트업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편리한 모바일송금서비스 토스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를 비롯해 한국의 비트코인거래소인 코빗 유영석대표, 간편결제서비스를 만든 한국NFC 황승익대표, 레이니스트 김태훈대표, 와디즈 신혜성 대표, 오픈트레이드 고용기대표 등이 참여했다. 금융계에서는 하나은행 한준성상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김종현위원 등이, 컨설팅업계에서는 액센츄어 이지은대표, 베인앤컴퍼니 조영서 파트너, 전문가그룹으로는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회장, KAIST 이민화교수, 테크앤로 구태언변호사 등이, 벤처투자자로서는 알토스벤처스 김한준대표, 쿨리지코너 권혁태대표 등이 참가했다. 한국핀테크포럼은 출범 목적으로 ▲핀테크기업과 금융권이 만나는 교류의 장을 열고 ▲이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며 협업을 도모하고 ▲규제개선, 새 정책수립, 핀테크산업의 사회적 책임,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법률적해석 등의 주제를 정부와 관련기업,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협업하는 창구역할을 하며 ▲글로벌핀테크기업들의 최신동향을 모으고 공유하는 핀테크 씽크탱크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핀테크포럼 발족..의장에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