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핀테크 100대 기업에 이름도 못 올린 한국 / 박소영 한국핀테크포럼 의장, 페이게이트 대표

By 2016년 6월 29일 NEWS No Comments

[칼럼] 핀테크 100대 기업에 이름도 못 올린 한국

박소영 한국핀테크포럼 의장, 페이게이트 대표 shyeong@paygate.net
2016년 06월 27일 월요일

핀테크가 대중들에게 다가온 지 어느덧 2년이 되었다.

▲ 박소영 한국핀테크포럼 의장, 페이게이트 대표

블록체인,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외화송금,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서비스들이 시장에 나왔고 현재 약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핀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이 핀테크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도 국제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핀테크를 향한 투자자들의 투자 의지도 고조되어 있다.

일부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던 전통 금융기관들도 핀테크기업과의 협업에 매력을 느끼고 정부와 규제당국도 핀테크 육성을 기반으로한 금융개혁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쉽게도 한국 핀테크사업의 태동은 타국에 비해 약 6년가량 늦었다.

한국은 그간 IT강국으로 불려왔으나 금융분야를 특정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한 점, 소비자 보호의 책임이 전적으로 금융보안기술 자체에 있다고 바라보는 관점(소비자 이용이 몹시 불편하여 전자상거래 시도자체를 포기하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또한 금융사업에서 어떠한 잡음이나 리스크도 발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전반의 보수적 인식이 한국 핀테크산업의 저해요소였다고 생각한다.

핀테크란 금융서비스의 IT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금융기법이 IT 와 융합되어 만들어진 산업을 말한다.

현재 트렌스퍼 와이즈, 랜딩클럽, 줌닷컴, 알리페이, 비오브아이, 엠파사와 같은 최신의 서비스로 서민들에게 편하고 싸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늦어진 출발로 인해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 한국의 핀테크 기업이 단 하나도 리스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충분히 깨달았다. 시대에 맞게 규제가 실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하고 소비자와 기업은 서로 함께 책임지고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하며 같이 연구해야 한다.

핀테크는 정부나 규제당국의 산출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기업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핀테크를 육성하고 지원하고 응원해야한다.  앞으로 핀테크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가장 중요한 국가 산업이 될 것이다.

더 많은 창업자를 배출하고 침체된 경기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어줄 핀테크. 이제 곧 한국의 핀테크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고 100대 핀테크 기업에 한국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는 날이 올 것이다.

천송이 코트를 외국에 더 많이 팔고 여의도가 월가에 못지않은 금융중심 도시가 되는 날이 곧 도래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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